논밭에서, 길가에서, 혹은 냉방이 꺼진 안방에서 누군가 주저앉았어요. 그 앞에 선 3초 동안 봐야 할 건 딱 세 가지예요. 의식이 또렷한가, 땀이 나고 있는가, 몸이 뜨거운가. 온열질환 3단계는 사실상 이 세 가지로 갈리고, 그중 하나만 어긋나도 상황은 "쉬면 낫는 일"에서 "119를 눌러야 하는 일"로 바뀌어요. 이 글은 그 판단을 표 한 장으로 끝낼 수 있게 정리한 실전용 메모예요.---먼저 알아둘 것 — 공식 분류는 6종, 실전 판단은 3단계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는 온열질환을 열사병·열탈진·열경련·열실신·열부종·열발진 6종으로 나눠요. 다만 현장에서 급하게 판단할 때 6개를 다 떠올리기는 어렵죠. 그래서 위급도 순으로 열경련 → 열탈진 → 열사병 3단계만 머리에 넣고, 나머지는 "그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