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일이나 장을 보고 들어오신 어머니가 자리에서 일어서다 "핑 돈다"고 하세요. 물 좀 드시라고 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늘 같아요. "목이 안 말라서 안 마셨지."이 한마디가 여름철 노인 탈수의 핵심이에요. 젊을 땐 갈증이 곧 알람이었지만, 나이가 들면 그 알람이 늦게 울리거나 아예 안 울리거든요. 그래서 이 글에서는 목이 마르지 않은데도 몸은 이미 말라 있는 이유를 세 가지 몸의 변화로 풀어보고, 갈증 대신 볼 수 있는 소변색 자가체크, 그리고 잘 안 알려진 "많이 마시면 오히려 위험한 경우"까지 짚어볼게요.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기준 2025년 5월 15일~7월 2일 온열질환자는 63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395명)의 약 1.6배였고, 65세 이상이 약 30.6%였어요. 시즌 후반 집계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