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8

공복혈당 100 이상이 나왔다면 — 당뇨 전단계 기준과 되돌리는 실천 가이드

건강검진 결과지를 펼쳤다가 공복혈당 수치에서 눈이 멈춰본 적 있으신가요? 아직 당뇨는 아닌데 뭔가 걸치는 느낌. 그게 당뇨 전단계예요.시간 없는 분들을 위해 핵심부터 말하면, 이 단계는 생활습관으로 되돌릴 가능성이 있어요. 미국의 대규모 임상시험 DPP(당뇨병 예방 프로그램) 연구에서 현체중의 5~7%를 줄이고 주 150분 중강도 운동을 실천한 그룹은 당뇨로 진행할 위험이 58% 낮아졌다고 보고됩니다 (60세 이상에서는 71%). 약 없이, 생활습관만으로 나온 결과예요.이 글에서는 내 수치가 어느 단계에 속하는지 기준을 확인하고, 수치에 맞춰 오늘 당장 시작할 수 있는 행동을 체크리스트로 정리해드릴게요.---내 수치는 어디에 해당할까? — 혈당 단계 기준표혈당은 크게 세 가지 방법으로 측정해요. 공복혈당..

건강정보 2026.08.19

LDL 콜레스테롤 수치, 내 숫자는 괜찮은 걸까요? — 단계별 기준과 낮추는 법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 들고 "LDL 130... 이게 높은 건가?" 싶어서 검색창을 열어본 적 있으신가요? 그냥 넘길까 하다가, 왠지 찜찜해서 다시 들여다보게 되는 그 수치. 그 찜찜함이 사실 맞아요.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은 국내 30세 이상 성인의 약 40.5%에서 나타날 만큼 흔하지만, 아프지도 가렵지도 않아서 대부분 그냥 넘겨요.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율이 64.8%에 그쳤어요. 고혈압·당뇨가 70%를 훌쩍 넘기는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낮죠. "안 아프니까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만들어낸 결과예요.이 글에서는 LDL·HDL·중성지방 수치가 각각 어떤 의미인지, 어느 수치부터 관리가 필요한지, 그리고 2022년에 대폭 강화된 LDL 목표치가 내 경우엔 어떻게 적용..

건강정보 2026.08.17

역류성 식도염 증상 Q&A 9가지, 음식 금지 목록까지 한 번에

시간이 없는 분들을 위해 먼저 요약할게요. 역류성 식도염 증상은 가슴쓰림과 신물 올라옴이 대표적이지만, 목 이물감이나 마른기침처럼 "이게 왜?" 싶은 형태로도 나타나요. 그리고 음식 목록을 외우는 것보다 언제·얼마나 먹는가가 실제로는 더 크게 작용해요.국내 유병률이 1995년 1.8%에서 2021년 설문 기준 18.5%까지 올라갔다는 통계가 있을 만큼(대한헬리코박터·상부소화기학회지, 2025) 이제는 흔한 문제예요. 아래는 자료를 찾다 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 9개를 골라, 공신력 있는 출처를 붙여 정리한 내용이에요.Q1. 가슴쓰림 말고 다른 증상도 있나요?있어요. 오히려 이 부분 때문에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요.전형 증상은 두 가지예요. 명치나 가슴뼈 뒤쪽이 타는 듯한 가슴쓰림, 그리고 신맛·..

건강정보 2026.08.16

지방간 원인, 술 안 마셔도 생기는 이유와 간수치 개선법

건강검진 결과지에 "경도 지방간 소견"이라는 한 줄이 찍혀 있는데, 정작 술은 거의 안 마신다면 좀 억울하죠. 그런데 이게 요즘 꽤 흔한 상황이에요. 국내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2014년 2만 5,382명에서 2024년 13만 8,811명으로 10년 만에 5.5배 늘었고, 20대 유병률도 1.5배 증가했다고 보고됐어요(삼성화재 10년 빅데이터 분석).이 글에서는 술과 무관하게 간에 지방이 쌓이는 원리, 간수치(ALT·AST·GGT)를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지, 그리고 체중을 몇 % 줄이면 실제로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임상 데이터 기준으로 하나씩 파볼게요. 팁 나열보다는 "왜 그런지"를 이해하는 쪽에 무게를 뒀어요.지방간 원인의 핵심은 술이 아니라 '대사'예요지방간은 간세포 안 지방 비율이 정상 범위(5%..

건강정보 2026.08.14

부모님 상비약 체크리스트 — 여름 휴가 떠나기 전 훑는 목록

출발 전날 밤, 거실에 가방 펼쳐놓고 마지막으로 뭘 더 넣어야 하나 고민하는 시간이 있잖아요. 옷이랑 충전기는 금방 끝나는데, 약 앞에서 손이 멈춥니다. 부모님이 매일 드시는 약은 며칠 치를 넣어야 하나, 감기약도 하나 챙길까, 이건 차에 둬도 되나.그래서 그 밤에 그냥 위에서부터 아래로 훑기만 하면 되는 목록으로 만들었어요. 아래 여섯 덩어리를 순서대로 체크하면 됩니다. 특히 3번(보관)과 4번(성분 중복)은 약을 "챙겼는지"가 아니라 "잘못 쓰지 않는지"에 관한 거라, 짐 싸는 것보다 더 중요할 수 있어요.---1. 기본 상비약 — 이 여덟 칸부터식약처가 여행 전 준비를 권고한 상비약 구성을 정책브리핑이 정리한 내용을 기준으로 추렸어요. 제품이 아니라 분류로 적었습니다. 실제로 무엇을 살지는 약국에서..

건강정보 2026.08.10

여름철 혈압약·이뇨제 주의사항, 진짜 궁금한 6가지 문답

폭염이 길어지면 어르신 계신 집에서 꼭 나오는 대화가 있어요. "여름엔 혈압이 낮게 나오던데, 약을 좀 덜 먹어도 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요. 그런데 이건 답을 혼자 내리면 안 되는 질문이에요. 그래서 이번엔 설명문 대신, 여름철 혈압약 주의사항을 두고 실제로 많이 오가는 여섯 가지 질문에 자료를 찾아본 범위 안에서 하나씩 답해봤어요.---Q1. 여름엔 혈압이 낮아진다던데, 약을 좀 줄여도 되나요?혈압이 낮아지는 현상 자체는 사실에 가까워요. 기온이 오르면 몸은 열을 내보내려고 피부 쪽 말초 혈관을 넓히는데, 이때 혈압이 자연스럽게 내려가요. 여기에 땀으로 수분이 빠지면 혈액량까지 줄어 혈압이 한 번 더 떨어지고요. 그래서 겨울 기준으로 정해진 용량이 여름엔 상대적으로 세게 작용해 어지럼이나 무기력으로..

건강정보 2026.08.06

여름철 관절통, 정말 기압 탓일까 — 연구 결과와 실전 관리법

"비 오려나 보다, 무릎이 쑤셔."여름이면 어머니가 자주 하시는 말씀이에요. 창밖은 아직 멀쩡한데 무릎이 먼저 안다는 거죠. 저도 오래 그 말을 믿었는데, 이번에 여름철 관절통 자료를 직접 모아 정리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복잡한 이야기더라고요.글은 세 부분이에요. 먼저 날씨와 관절통을 둘러싼 논쟁을 양쪽 다 보여드리고, 여름에 아픈 진짜 이유가 따로 있을 가능성을 짚은 뒤, 오늘부터 바꿀 수 있는 관리법으로 마무리합니다.---1막. 논쟁 — "날씨 탓"은 아직 결론이 안 났어요솔직히 말하면 기압과 관절통의 관계는 아직 학계에서 합의되지 않은 주제예요. 어느 한쪽이 이겼다고 말하기 어려워서 양쪽 근거를 그대로 옮겨볼게요.연관이 있다는 쪽가장 많이 인용되는 건 2006년 American Journal of M..

건강정보 2026.08.05

여름철 노인 탈수, 목마르지 않아도 위험한 이유와 소변색 자가체크

밭일이나 장을 보고 들어오신 어머니가 자리에서 일어서다 "핑 돈다"고 하세요. 물 좀 드시라고 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늘 같아요. "목이 안 말라서 안 마셨지."이 한마디가 여름철 노인 탈수의 핵심이에요. 젊을 땐 갈증이 곧 알람이었지만, 나이가 들면 그 알람이 늦게 울리거나 아예 안 울리거든요. 그래서 이 글에서는 목이 마르지 않은데도 몸은 이미 말라 있는 이유를 세 가지 몸의 변화로 풀어보고, 갈증 대신 볼 수 있는 소변색 자가체크, 그리고 잘 안 알려진 "많이 마시면 오히려 위험한 경우"까지 짚어볼게요.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기준 2025년 5월 15일~7월 2일 온열질환자는 63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395명)의 약 1.6배였고, 65세 이상이 약 30.6%였어요. 시즌 후반 집계에서는..

건강정보 2026.08.04